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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발생한 집단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보건당국은 건물 내 실험실 2곳을 이번 집단 발병의 진원지로 판단하고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물 5층에 있는 실험실 2곳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료생물공학실험실과 동물영양생리 단백질 실험실입니다.

미생물을 이용한 사료첨가제 개발 등 동물사료 개발과 관련된 실험실로 각각 의심환자 9명과 8명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 호흡기 질환의 감염원이 이들 실험실 내부에 있다는 가정 아래 다양한 가설을 세워 검증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험실에서 사용된 사료가 부패돼 바이러스나 세균이 생겼거나 실험 과정에서 생기거나 사용된 화학 물질이 병원체로 작용했을 가능성 등을 직접 확인하는 겁니다.

병원체가 어떤 경로로 이동해 집단 감염을 일으켰는지 역시 규명 대상입니다.

의심환자는 실험실이 있는 5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3층에서 7층까지 환자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일단 방역 당국은 건물 공조시스템보다는 5층의 동물사료 관련 실험실의 연구자나 이곳에서 쓰이던 사료 자체가 병원체의 이동 경로가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에 대한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